​동원F&B, 마진스프레드 확대에도 실적은 하향전망 목표주가 18.5% '↓' [IBK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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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2-11-3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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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IBK투자증권은 동원F&B(에프앤비)에 대해 내년 마진 스프레드(판가-원가) 확대가 예상되지만 실적 추정치는 낮아질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한 반면 목표주가는 기존 27만원에서 22만원으로 18.5% 하향조정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지속적으로 판가 인상을 단행한 만큼 내년 원가 부담이 올해보다 축소돼 마진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기존 대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도 낮춘다”고 30일 밝혔다.
 
동원F&B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1146억원, 45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5%가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8% 감소했다. 온라인을 포함한 일반식품과 조미유통, 사료 등 전 사업부문에서 외형성장세가 이어졌지만 참치 원어, 치즈, 식용유지, 돈육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다만 오는 4분기에는 일반식품 부문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 전망이다. IBK투자증권은 동원F&B의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6%, 38.7% 늘어난 1조81억원, 20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투입 원가 부담이 완화와 판가 인상분이 반영된 품목 확대, 고마진 선물세트 판매 증가 등이 배경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 1월 설 명절(구정) 일정이 올해 보다 빠르기 때문에 4분기 선물세트 판매량이 작년 4분기보다 더 많이 반영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작년 4분기 대비 상승했지만 참치 어가가 톤당 150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고, 12월 참치캔 가격도 평균 7% 인상함에 따라 원가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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