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관계기관 단체장, 사회복지 현장 임직원,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 대구시민들이 함께하는 ‘희망 2023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나눔대장정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캠페인은 ‘함께하는 나눔, 지속 가능한 대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억원이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이 1도씩 올라 최종 100도를 달성하게 되며, 국채보상운동의 발상지 대구가 기부와 나눔의 명성을 이어가기를 염원하는 취지로 열렸다.
이번 캠페인 기간 모금 목표액은 지난해 목표액 90억5000만원보다 10.7%가 증가한 100억원으로, 캠페인 기간 대구시민들이 나눔 온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중앙치안센터 앞에 ‘사랑의 온도탑’을 세웠으며, ‘희망 2022 나눔 캠페인’ 모금 90억5000만원(목표)가 108억5000만원(실적)이 되어 120% 초과 달성했다.
오늘 출범식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평소 헌신하고 노력한 ‘나눔 실천 유공자’에 대한 대구시장 표창 수여가 있었고, 희망 2023 나눔 캠페인 동안 1억 이상의 성금 기부를 약속한 지역기업의 성금 전달식도 이어져, 대구의 나눔 DNA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우리 주위에는 여전히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라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홍준표 시장은 1일 오후 4시 접견실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가 진행하는 ‘산타원정대 릴레이 산타 캠페인’에 1호 산타로 참여해 지역의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산타원정대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연말, 저소득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진행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표 캠페인으로, 산타원정대를 통해 모금되는 후원금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하고 아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동절기 난방비, 주거비 등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는 데 쓰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