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12일 차 경기 종합…모로코·크로아티아·일본·스페인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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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12-02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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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조 대진 확정…12월 3일 새벽 H·G조 3차전

스페인을 2 대 1로 누르고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12일 차가 종료됐습니다.

조별리그 3차전 세 번째 날입니다. 이날(2일) 0시에는 F조, 오전 4시에는 '죽음의 조'라 불린 E조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D조에서는 크로아티아가 벨기에를, 캐나다가 모로코를 상대했습니다.

D조는 2차전에서 16강을 확정지은 국가가 없었습니다. 3차전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했지요.

두 경기는 동시에 시작됐습니다. 크로아티아가 벨기에를 상대로 골문을 두들기던 경기 초반, 모로코가 캐나다를 상대로 2골을 넣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페널티킥 기회는 비디오판독(VAR) 결과 직전 플레이 오프사이드로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모로코는 캐나다에 한 점을 내줬지만 2 대 1로 승리했습니다.

크로아티아와 벨기에는 결국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0 대 0 무승부.

모로코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에게 헹가래 받는 왈리드 레그라귀 감독. [사진=AP·연합뉴스]

아프리카의 돌풍 모로코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16강 진출은 36년 만입니다. 2승 1무(승점 7)로 무패 행진을 이어갑니다.

두 번째 티켓은 크로아티아가 거머쥐었습니다. 1승 2무(승점 5)입니다. 벨기에는 1승 1무 1패(승점 4)로 짐을 싸야 했습니다. '황금세대'의 마지막 모습은 처량했네요.

오전 4시에는 E조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일본이 스페인을, 독일이 코스타리카를 상대했습니다.

일본은 독일을, 스페인은 코스타리카를 누르고 만났습니다. 

경기 초반 스페인이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일본은 패색이 짙어졌습니다. 그러나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특유의 용병술로 후반전 흐름을 바꿔놨습니다.

후반 시작부터 득점하더니 추가 골까지 넣었습니다. 2 대 1. 후반 추가 시간까지 일본은 필사의 각오로 스페인 선수들을 막았습니다. 경기 종료 호루라기와 함께 일본 팬들이 환호했습니다. 

일본이 죽음의 조에서 1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독일과 스페인을 꺾으며 우승까지 갈 기세입니다.

좌절하는 독일 축구팬들. [사진=AP·연합뉴스]

독일은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해 4 대 2를 만들었지만,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들었습니다. 4년 전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입니다.

일본은 2승 1패(승점 6), 스페인은 1승 1무 1패(승점 4·골 득실 6)로 16강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대진이 완성됐습니다. F조 1위 모로코는 E조 2위 스페인을, E조 1위 일본은 F조 2위 크로아티아를 상대합니다.

13일 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결전의 날입니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상대합니다. 포르투갈은 주전을 내보내기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끝까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해 주십시오. 카타르 월드컵은 아주경제와 함께.


▲ 12일 차 경기 결과

크로아티아 0-0 벨기에
모로코 2-1 캐나다
일본 2-1 스페인
코스타리카 2-4 독일

▲ 13일 차 경기 안내 (한국시간) *(  )는 현재 조별 순위 

12월 3일 0시 H조 3차전
가나(2위) vs 우루과이(4위)
대한민국(3위) vs 포르투갈(1위·16강 확정) ★

12월 3일 오전 4시 G조 3차전
세르비아(4위) vs 스위스(2위)
카메룬(3위) vs 브라질(1위·16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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