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우리은행, 대한적십자사와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주택청약종합저축액 납입을 지원하는 '유스타트(Youth+Start) 주택청약저축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임대주택 등 주거공간을 직접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저축액 납입을 지원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LH와 우리은행은 매년 아동보호시설 퇴소 후 5년 이내인 자립준비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월 2만원씩 2년간 총 48만원의 저축액을 지원한다.
대상자 모집 공고는 이달 중 실시되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유스타트(Youth+Start) 주택청약저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울러, LH는 이번 사업을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적극 홍보하기 위해 'LH 유스타트 서포터즈'를 위촉한다.
서포터즈는 자립준비청년으로, 사업 홍보대사와 함께 시설 퇴소 후 겪은 경험을 살려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멘토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LH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거급여 알선 등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을 돕는 주거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자립준비청년에게 제공하는 임대주택은 보증금 100만원이며, 임대료는 시세 30~80% 수준으로 주택유형에 따라 다르다.
국민·행복주택 등 건설임대주택은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상시 접수해 우선 공급하고, 매입·전세임대는 연 초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실시해 연중 수시 접수받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자립지원주택 최초 입주도 시작됐다.
뿐만 아니라 입주한 경우에는 가구 및 인테리어를 지원하거나 주거급여를 알선하고 자립준비청년 전용콜센터인 유스타트 상담센터를 통한 주거상담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유스타트 2.0 종합지원방안'을 수립해 제도개선, 맞춤정보 제공 등 지원을 확대하고, 임대주택 입주 전·후, 생활위기 등 단계별 지원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미래 주거자립 기반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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