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대통령 소변 실수...영상 관련 언론인 실종·사망?

[사진=연합뉴스/AP]

살바 키르 마야르디트 남수단 대통령의 소변 실수 영상과 관련된 언론인이 실종되거나 사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남수단 도로 기공식 현장에서 마야르디트 대통령은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었다. 그때 마야르디트 대통령의 바지 안쪽이 젖기 시작했고, 곧 바닥으로 흘러내렸다. 카메라는 곧 다른 곳을 비췄으나 이미 당황한 마야르디트 대통령의 모습은 고스란히 나간 뒤였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야르디트 대통령은 노인성 질환인 '요로감염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모습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행사에서 취재에 나섰던 언론인들이 실종되거나 사망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수단 국영 TV인 SSBC에 근무하는 한 기자는 "대통령 사무실 보안 요원이 문제의 영상을 촬영한 사람에 대한 수색을 시작했다. 일부 동료들은 그 사람의 신원을 알려달라는 강요를 받았다. 심지어 보안 요원들은 우리의 휴대전화를 수색하면서 영상 촬영자를 찾고 있다"면서 주바에 근거지를 둔 언론인 3명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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