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21일 효성화학에 대해 동절기 프로판 가격 강세와 더딘 수요 회복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흥국증권은 효성화학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은 7129억원, 영업이익은 709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현구 흥국증권 연구원은 "폴리프로필렌(PP)·탈수소화(DH) 사업부의 영업적자는 815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중국의 제로코로나 기조와 부동산 침체 지속에 중국향 프리미엄 PP 수요 부진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레프탈산(TPA)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수요 지속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TPA 스프레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장 연구원은 "기타사업부는 영업이익 98억원으로 필름은 전방 IT 산업의 수요 부진 속 수요처 확대 전략으로 판매량 및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의 부동산 부양책, 방역 완화에 수요가 회복돼 점진적으로 실적 개선될 것"이라며 "기타사업부의 삼불화질소(NF3)는 고순도 반도체 세정제로 현재까지 수요가 견조하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