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불법 촬영 걱정 없는 안심화장실’ 조성을 위해 도내 349교에 ‘화장실 안심가림막’ 설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화장실 안심가림막’은 화장실 칸막이의 상·하단부 열린 공간을 별도의 가림막으로 막아 휴대폰 등을 이용한 불법 촬영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시설물로, 교육청은 올해 31개교에 1억6000여만 원을 시범적으로 지원해 성희롱‧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구현하는 데 큰 효과를 봤다.
이에 내년에는 가림막 설치를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 25억8000여만 원을 지원해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또 신설학교 및 화장실 시설 개선 공사 대상교는 향후 공사 설계 시부터 가림막 설치를 반영하여, 도내 모든 학교가 단계적으로 ‘불법 촬영 걱정 없는 안심화장실’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불법 촬영 관련 성범죄는 일단 발생하면 피해 회복에 어려움이 큰 만큼, 사전에 환경개선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안심가림막 설치로 교육가족의 불법 촬영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성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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