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우 DGB대구은행장 공식 취임…취임식 생략 후 현장행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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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3-01-0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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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 대구은행장이 2일 새해 첫 출근길을 맞아 수성동 본점에서 직원들과 첫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DGB대구은행]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이 2일 공식 취임과 함께 본격적인 현장 행보에 돌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67년생으로 2011년 DGB금융그룹 출범 이후 최연소 행장인 황병우 행장은 취임 첫 날 취임식 생략을 통해 절약한 행사 비용을 기부하고 대신 취임 첫날 지역이웃, 직급별 직원, 노동조합 등과 대화를 이어가는 열린 행보로 업무를 개시했다.

황 행장은 이날 대구 수성동 대구은행 본점 로비에서 신임 임원들과 함께 출근하는 직원들을 직접 맞이하는 한편 DGB금융그룹 비대면 시무식에서 온라인으로 그룹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어 노조 사무실을 방문해 경영진-임직원 간 원활한 소통방안을 모색하고 신규 임원진들과 함께 새해 첫 고객과 인사와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날 점심에는 각 직급별 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업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직원 개개인의 진솔한 생각을 나누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황 행장은 "젊은 리더로서 금융업의 미래상을 반영한 경영 전략 수립 및 발빠른 실행으로 조직변화를 이끌어가며 전 조직 구성원들의 역량을 결집하겠다"면서 "소통, ESG경영 등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동행과 함께 한계와 경계가 없는 영업 전략으로 글로벌 100년 은행을 향한 행보에 가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황 행장은 이날 비대면 영상 취임사를 통해 올해 대구은행의 경영목표로 '위기대응'과 '미래생존능력 강화'를 제시했다. 황 행장은 "엄중한 시기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삼각파도와 지역경제 침체 장기화 등 어려움을 서민, 소상공인과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하고, 은행이 더욱 단단하게 발전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한편 황 행장은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따뜻한 금융 강화, 찾아가는 금융 실천, 디지털 금융을 통한 미래 먹거리 육성, 기업문화 혁신 등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위기대응 및 미래생존능력 강화를 위해 핵심 영업기반 강화 및 미래 수익기반 확보, 브랜드가치 강화, ESG 2.0 추진 등 비가격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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