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자비로' 미국 출장…바이오연구소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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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임봉재 기자
입력 2023-01-0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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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버트 랭거 교수 만나, 아시아 연구소 유치 제안'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사진=고양특례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바이오 정밀 의료 클러스터 구상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고양특례시장는 이 시장이 오는 12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마이애미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본예산 불성립에 따른 준예산 체제여서 이 시장은 이번 출장 전액을 자비로 부담하는 한편 단독 일정을 소화한다.

이 시장은 오는 10일(현지 시각) '바이오 창업의 신'이라 불리는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로버트 랭거 교수와 미팅하고, 시가 추진 중인 바이오 정밀 의료 클러스터 조성 관련한 조언을 받고, 바이오연구소의 고양 유치 등을 제안한다.

이번 미팅은 랭커 교수의 초청에 따라 랭커 교수의 자택에서 이뤄진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고양시 만의 강점을 어필하며 로버트 랭거 아시아 연구소를 고양에 유치하는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 중이며, 이곳에 바이오·마이스·반도체 등 첨단 산업 중심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자유구역 내에 바이오 정밀 의료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관련 인프라와 행정, 투자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해 기업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 시장과 랭거 교수와의 미팅을 통해 바이오 정밀 의료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성공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와 글로벌 바이오 기업 간의 교류가 활발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국내·외 바이오기업들이 랭거 교수의 자문과 협업을 원하고 있는 만큼 이 시장과 랭거 교수의 교류가 고양에 바이오기업을 유치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장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 바이오연구소 유치, 글로벌 바이오기업 유치까지 점차 협력 영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준예산 체제로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기회라는 생각으로 단독 출장을 결정하게 됐다"며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을 반드시 끌어내겠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경기 북부 최초로 경기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로 선정된 후 최종 선정 때까지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 신청 등 글로벌 선진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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