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액정 BOE, 베트남 북부에 공장 신설하나

[사진=BOE 홈페이지]

중국의 액정 패널 기업 BOE(京東方科技集団)는 베트남 북부에 삼성전자와 LG전자에 공급되는 제품을 제조하는 공장 신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총 투자액은 최대 4억 달러(약 526억 엔)로 2025년까지 완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1일자 로이터가 관계자 정보를 인용해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BOE는 북부지역에 100헥타르의 토지를 임차할 예정이다. 이 중 50헥타르에 2억 5000만 달러를 투입해 디스플레이 공장을 건설하고, 20헥타르에 1억 5000만 달러를 투입해 리모컨 공장을 건설한다. 나머지 30헥타르는 공급업자가 사용한다.

 

전체 부지 중 절반을 차지하는 디스플레이 공장에서는 미국 애플사의 스마트폰 ‘아이폰’의 최신기종에도 사용되고 있는 OLED 디스플레이를 제조할 것으로 보인다.

 

BOE는 현재 베트남 남부에 삼성전자, LG전자에 공급되는 비교적 소규모의 TV공장을 운영중이다.

 

이에 대해 BOE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미중대립 격화 및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라 글로벌 기업이 생산거점을 중국에서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