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TED 과장급 워크숍 정책 제안 1위, '경기예술단의 예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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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 기자
입력 2023-01-1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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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 경바시부터 시작된 '틀 깨기 행정' 위한 첫 도전도 성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8일 도청 팀장급 공직자들을 상대로 ‘’유쾌한 반란‘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경기도가 19일 경기도예술단의 소품과 의상 등을 활용한 예술놀이터를 마련하자는 제안이 ‘경기도 TED 과장급 워크숍’ 정책제안 가운데 1등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18일 열린 팀장급 ‘2023 기회경기 공감 워크숍’과  TED 과장급 워크숍에서 제안됐던 20개 정책에 대한 최종 심사를 진행하고 7건을 우수 정책 제안으로 선정했다.  

1등은 조상형 도 문화종무과장의 ‘경기도예술단의 역사(소품, 의상 등)를 활용한 예술놀이터 마련’이 차지해 500만원의 시상금을 받게 됐다. 

조 과장은 경기도예술단의 극단, 무용단, 국악단, 오케스트라단 공연에 쓰였던 의상과 소품을 일반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물류창고 등 흩어져서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는 의상과 소품을 하나의 공간에 모아 ‘예술놀이터’로 만들어 일반인이나 청소년 예술인에게 대여함으로써 경기도예술단의 역사를 보존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 18일 오전 경기도청 1층 대강당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3부지사, 4수석, 기조실장, 자치국장, 팀장급 40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 기회경기 팀장급 워크숍 에서 시상식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이어 △2등은 박범수 경기아트센터 대외협력실장의 ‘Z맘대로 예산 조성, 운영’ (400만원) △3등은 김교흥 경기도건설본부장의 ‘소규모 건설공사장 간이화장실 개선을 통한 청결한 건설보건환경 조성’(300만원) △공동 4등은 김상철 북부환경관리과장의 ‘경기북부지역 남·북한 공동 먹는샘물(생수) 생산·판매사업 추진’(200만 원)과 △박근균 국제경제협력과장의 ‘경기도 전통시장·소상공인 이야기 은행’(200만원) △공동 5등은 김영희 장애인복지과장의 ‘안전의 기회-퇴직소방관을 활용한 소방안전사각지대 해소방안’(100만원)과 △최민식 규제개혁과장의 ‘공공기관 장애인 재택근무자 채용’(100만원)이 뽑혔다.

이날 선정된 아이디어는 숙의 과정을 거쳐 실제 도 정책 반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지난 18일 오전 경기도청 1층 대강당에서 열린 2023 기회경기 팀장급 워크숍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팀장과의 맞손토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모든 행사에 자리를 함께하고 특강에 나서는 등 공직자들의 변화를 주문하고 독려했다.

그는 "어설프고 무질서하더라도 시작이라고 보자"라면서 "친목을 도모하고 스킨십하는 자체가 워크숍의 가장 큰 성과다. 오늘을 즐깁시다"라고 격려도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 "아이디어의 질이나 실천 가능성과 별개로 같이 토론할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다"며 "집단지성을 믿고, 상상력의 한계를 넘고자 하는 시도가 경기도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꿀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도는 앞으로도 공무원 조직문화 쇄신과 도민중심 정책발굴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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