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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주역 외부 전경. [사진=경주시]
지난 2010년 11월 경부고속선 2단계 구간 개통 당시 ‘신경주역’이라는 역명으로 문을 연 이후 13년 만이다.
지난달 28일 개최된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는 심의를 통해 ‘신경주역’을 ‘경주역’으로 역명을 변경·확정했다.
앞서 경부고속선 ‘신경주역’은 역명 확정 당시 중앙선·동해남부선 ‘경주역’과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신(新)경주역’으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경주시 지명위원회를 지난해 1월 개최하고 역명 변경 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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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주역 플랫폼에서 바라본 입간판[사진=경주시]
현재 경주시는 한국철도공사(KORAIL)와 함께 역명 변경에 필요한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역명 입간판, 열차 안내 방송, 예매 발권 시스템, 노선도, 시간표 및 도로 이정표, 도로명주소, 버스 노선 명칭 변경 등이 주요 협의 대상이다.
경주시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모든 절차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폐역인 ‘경주역’은 지난 100년 간 시민의 애환과 정서, 문화가 깃든 장소였다”며, “‘신경주역’의 역명 변경을 통해 경주역 명칭이 사라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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