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재경 등 현지 매체는 18일 중국 반도체 업체 5700여 곳이 미국 제재의 영향 등으로 지난해 문을 닫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작년 중국 웨이퍼 업체 5746곳이 등록을 취소했거나 말소됐으며, 이는 2021년 3420곳이 문 닫았던 것과 비교해 1년 만에 68% 급증한 것이다.
작년 등록 취소·말소 업체는 8월까지 3470개로 한 달 평균 434개였으나,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2300여 개가 더 추가돼 월평균 575개로 크게 늘었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중신궈지)는 지난 10일 미국 수출 규제 등의 요인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 분기보다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매출도 작년 4분기에 비해 10∼1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회사 YMTC(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는 미 상무부 수출 감시대상명단에 오른 지 한 달 만에 인력 10% 감축과 생산설비 주문 감축, 우한 신공장 신설 보류에 나선 것으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18nm(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14nm 이하 로직 칩을 생산하는 중국 기업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하는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이어 작년 12월 YMTC 등 중국 36개 기업을 수출 통제 명단(entity list)에 올렸다.
지난달에는 미국이 일본, 네덜란드와 일부 첨단 웨이퍼 제조 장비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기로 합의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SCMP는 작년 11월 미국의 각종 제재가 중국 반도체 산업에 가장 포괄적이고 파괴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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