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전된 할머니 구하려다가...손녀의 안타까운 감전사

 

[사진=연합뉴스]

감전된 할머니를 구하려던 손녀가 감전으로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
 
21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4분 포항시 남구의 한 주택 욕실에서 전기온수기로 반려견을 목욕시키고 있던 할머니는 전기에 감전돼 쓰러지고 만다.
 
이에 초등학생인 손녀 A양이 전기온수기에 손을 댔고, 함께 감전돼 쓰러졌다.
 
가족의 신고로 119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했으나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A양은 끝내 숨을 거뒀다.
 

할머니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욕실 전체에 전기가 흐르고 A양의 손에 탄 자국이 발견된 점을 토대로 감전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