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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클라우드 기반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와 구축형 HPC 성능을 시험해 비교한 그래프. KT에 다르면 자사 서비스의 성능이 동일사양의 구축형 HPC보다 17% 가량 높게 나타났다. [그래픽=KT]
이번에 선보이는 서비스는 자동차, 조선, 항공, 기계, 전자 등 제조 기업의 연구개발, 생산, 설계 과정에서 유체·구조·열·전자기 등 시뮬레이션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필요한 만큼 자원을 할당받아 사용할 수 있어, 수요에 따른 유연한 이용이 가능하다. 기업은 이를 통해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여기에 지멘스 전산유체역학솔루션인 'Simcenter STAR-CCM+'를 클라우드 형태(SaaS)로 제공해 HPC를 직접 구축할 때보다 초기 비용을 최대 60% 절감할 수 있다.
높은 성능도 강점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사양의 구축형 HPC보다 성능이 10% 이상 높다는 것이 KT 측 설명이다. 또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병렬 분산 방식 기술도 적용해 엔지니어링 시험 성능을 10배까지 높였다. 기존에 열흘 소요된 분석·시험 작업도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는 셈이다.
보안도 강화했다. SD-WAN, 전용회선, 초연결교환(HCX)을 바탕으로 직접 연결 방식을 사용해, 회선 보안성을 높였다. 기업 설계 데이터와 시험 결과 등 핵심 자료가 유출되지 않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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