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클라우드 기반 시뮬레이션 플랫폼 선봬... 제조업 DX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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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04-0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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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원 효율성 높고 솔루션 SaaS로 제공해 초기 비용 60% 절감 가능

  • 구축형 HPC 대비 성능 10% 높아... 엔지니어링 시험 성능 10배 강화

KT 클라우드 기반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와 구축형 HPC 성능을 시험해 비교한 그래프. KT에 다르면 자사 서비스의 성능이 동일사양의 구축형 HPC보다 17% 가량 높게 나타났다. [그래픽=KT]

KT가 고성능컴퓨팅(HPC) 자원을 제조 기업 연구개발(R&D) 등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서비스는 자동차, 조선, 항공, 기계, 전자 등 제조 기업의 연구개발, 생산, 설계 과정에서 유체·구조·열·전자기 등 시뮬레이션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필요한 만큼 자원을 할당받아 사용할 수 있어, 수요에 따른 유연한 이용이 가능하다. 기업은 이를 통해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여기에 지멘스 전산유체역학솔루션인 'Simcenter STAR-CCM+'를 클라우드 형태(SaaS)로 제공해 HPC를 직접 구축할 때보다 초기 비용을 최대 60% 절감할 수 있다.

높은 성능도 강점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사양의 구축형 HPC보다 성능이 10% 이상 높다는 것이 KT 측 설명이다. 또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병렬 분산 방식 기술도 적용해 엔지니어링 시험 성능을 10배까지 높였다. 기존에 열흘 소요된 분석·시험 작업도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는 셈이다.

보안도 강화했다. SD-WAN, 전용회선, 초연결교환(HCX)을 바탕으로 직접 연결 방식을 사용해, 회선 보안성을 높였다. 기업 설계 데이터와 시험 결과 등 핵심 자료가 유출되지 않도록 지원한다.

오훈용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상무는 "많은 제조 기업이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신기술을 도입하고 있다"며 "ICT 사업 경험과 네트워크 역량 바탕으로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 시장을 개척하고, 제조 기업 DX 시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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