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IPO '소프트웨어' 주목… 중소형 IPO 열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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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우 기자
입력 2023-04-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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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크로투나노·토마토시스템 이달 상장 예정

  • 토마토시스템, 시가총액 1000억원 육박 기대감

[자료=각 사]


올 들어 대어급이 부재한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중소형주가 주류로 자리 잡았다. 4월에도 100억~300억원 규모 중소형 IPO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3월에는 2차전지와 반도체가 시장을 이끌었다면 ‘소프트웨어’ 키워드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투나노 △토마토시스템 △나라셀라 △모니터랩 △에스바이오메딕스 △프로테옴텍 등 6개 기업은 이달 수요예측(스팩 제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 예상공모금액은 120억원에서 319억원으로 예상된다.
 
2분기 첫 주자로는 마이크로투나노와 토마토시스템이 꼽힌다. 두 기업은 이달 상장(이전상장 포함)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0~11일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우선 마이크로투나노는 반도체 장비 부품 제조사다. 공모 주식 수는 총 100만주,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3500~1만5500원이다. 공모 금액은 135억~155억원으로 추산되며 시가총액은 희망밴드 하단 기준 799억원으로 예상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6일이며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코스닥 이전상장을 노리는 토마토시스템은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이다. 공모 주식 수는 86만주,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8200~2만2200원이다. 공모 금액은 157억원에서 191억원으로 예상된다. 시가총액은 공모가 밴드 하단 기준 945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 상장 주관은 교보증권이 담당한다.
 
특히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4월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기업들 중 토마토시스템을 관심 기업으로 꼽았다. 2000년에 설립돼 기업·정부와 거래를 하고 있다. 토마토시스템이 보유한 소프트웨어 라인업은 △eXBuilder6(사용자정보·경험 개발 플랫폼) △eXCampus(대학 정보화 솔루션) △eXSignOn(통합 로그인 솔루션) △eXPortal(통합 포털 솔루션) 등이다.
 
이 중 eXBuilder6는 국내 UI·UX 솔루션 중 유일하게 소프트웨어 접근성 인증을 획득했으며 사용자 친화적이고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가 장점이다. 경쟁사 솔루션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춰 최근 수주 건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제품을 중심으로 솔루션 부문 매출액이 늘면서 사업구조도 기존 시스템통합(SI)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솔루션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며 “구축 비용 절감 효과를 통해 고객군 확대와 계약 건수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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