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우크라 군사지원 검토 "민간인 대규모 공격 등 용납할 수 없는 상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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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3-04-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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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로이터 인터뷰 "보여주기식 남북 정상회담 안해...고성능 무기 개발 중"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6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을 향한 대규모 공격 혹은 학살 등이 발생하면 군사적 지원 제공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 학살, 심각한 전쟁법 위반과 같이 국제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 있다면, 우리가 인도주의적 또는 재정적 지원만 주장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국내 규정 등을 이유로 우크라이나에 대해 군사적 지원 대신 인도적 지원을 해왔다. 오랜 기간 우호적이었던 러시아와의 관계도 고려한 조치다. 그러나 미국 등 서방 진영에서는 '민주주의 병기창'인 한국이 적극적으로 무기를 지원해야 한다고 압박해 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남북 관계'와 관련해 보여주기식 정상회담은 없을 것이라며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초고성능 무기'를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대만의 양안 갈등에 대해선 "무력으로 대만해협 현상을 변경하는 데 절대 반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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