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한미정상 '워싱턴 선언', 핵 억제 실현 위한 최초의 구체적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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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3-04-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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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국정 운영 딴지 걸기에만 급급"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미국이 전 세계 여러 나라 중 하나의 동맹국에 대해 핵 억제를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인 플랜(계획)을 선언하고 대통령이 약속한 최초의 사례"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한미 정상이 정상회담 이후 공동 성명 이외에 별도로 확장 억제 관련 별도 문서를 작성하고 발표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확장 억제 강화에 대한 한미 양국의 강력한 공조 의지가 표명된 것"이라며 "특히 2006년 이후 정상회담에서 확장 억제 재확인 수준의 발표가 있었으나 이번에는 '핵 협의그룹'(NCG) 신설하고 그 협의그룹을 통해 확장억제의 각론 부분을 구체화하고 실체화 한건 매우 의미가 크다"라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또한 "더불어민주당 정권은 가짜 평화쇼에 불과한 종전선언에만 집착하면서 집권 5년 내내 굴종적 대북관을 일삼고 실체도 없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고집하면서 북한 눈치 보기에 바빴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 위협에 대비하는 군사 훈련조차도 대폭 축소해 시늉만 내다가 나중에는 그 시늉마저 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하지 못했던 대한민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이 못마땅하기라도 한 듯 사사건건 비난에만 열을 올리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스럽다"라며 "민주당은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딴지를 걸고 훼방을 놓겠다는 생트집만 해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민생 도외시하고 인디언 기우제 지내듯 대통령과 정부를 무너트리기에만 탐닉하고 있다"라며 "대통령의 행보를 깎아내리는 방법으로 자당이 처한 사법 리스크, 돈 봉투 쩐당대회 이슈를 덮어보고자 하는 의도 분명하지만 우리 국민은 민주당의 검은 속내를 훤히 다 보고 있다"고 거듭 비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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