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카드승인액 277조5000억…'내수·여행' 나란히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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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3-04-2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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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올해 1분기 카드 사용액이 전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대면 활동이 정상화되면서 내수가 크게 늘었고, 해외여행 수요도 급증했다.

28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카드승인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 및 건수는 각각 277조5000억원, 63억7000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1.5%, 11.9%씩 증가한 수치다. 작년 4분기에 한 자릿수대(8.4%, 7.1%)로 떨어졌던 성장률에 다시 속도가 붙었다.
 
국내에선 숙박·음식점업 매출 회복이 가시화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는 작년 1분기 45.4에서 올 1분기 61.9로 36.4%가 늘었다. 이 수치에 비례하게 가게를 찾는 손님 발걸음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해외여행 수요 회복도 본격화됐다. 올 1분기 국제선 항공을 이용한 여객 수는 1388만3000명으로 작년 동기(109만1000명)보다 1172.8% 폭증했다.
 
국내를 찾는 해외 관광객도 서서히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관광공사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방한 외국 관광객은 작년 1~2월 3만3000명에서 올 1~2월 63만2000명으로 1787.9%가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여행사업 생산지수도 같은 기간 58.1에서 258.6까지 늘었다.
 
자동차 판매량이 늘어난 점도 실적 회복에 일조했다. 국산 신차 판매량은 작년 1분기 30만8125대에서 올 1분기 36만6501대로 18.9% 증가했다.
 
카드종류별로는 개인과 법인 모두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개인카드의 1분기 승인금액 및 건수는 각각 228조6000억원, 60억건으로, 작년보다 11.5%, 11.9%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법인 역시 49조1000억원, 3억7000만건으로 11.1%, 11.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신용·체크카드도 분위기는 같다. 1분기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218조9000억원, 39억8000만건으로 11.5%, 12.2%가, 체크카드는 57조9000억원, 23억7000만건으로 12.2%, 12.4%가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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