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D램 거래가, 전달 대비 3.45% 줄어···낸드는 제자리걸음

5월에도 메모리 반도체 D램 거래가격이 하락세를 유지했다.

3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5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3.45% 내린 1.4달러로 집계됐다.

D램 가격은 지난 4월 19.89% 급락한 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하락폭은 둔화됐다.

최근 D램 시장 상황을 두고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측은 "4월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감산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관망세에 거래 건수가 제한적이었으며, 그 결과 5월에 대부분 계약이 마무리됐다"며 "PC용 D램 수요 측면에서는 업체들이 단기간에 가격이 반등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메모리카드·USB향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5월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3.82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지난 3월과 4월에 각각 5.12%, 2.93% 하락한 후 제자리 걸음하고 있다.

이에 트렌드포스 측은 "5월의 수요와 공급 구조는 4월과 비슷했으며, 거래에 큰 변동이 없어 가격은 보합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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