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설비 오늘부터 시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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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3-06-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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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제 오염수 사용은 안 하는 작업

  • 긴급 장치 정지 여부 등 2주에 걸친 확인

지난 5월 24일 일본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오나하마항에 배들이 떠 있다. 이 항구는 일본 정부가 올여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55㎞ 정도 떨어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오늘부터 원전 오염수 방류 설비의 시운전을 시작한다. 

12일 후쿠시마TV·일본TBS 등 일본 언론들은 도쿄전력이 방류 설비에 차질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한 시운전을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올여름부터 오염수에 물을 섞어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기준치의 40분의1로 희석해, 방사성 물질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낮춘 뒤 원전 앞 1㎞ 바다에서 방류한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이번 시운전은 오염수 방류 설비 완공을 앞두고 진행되는 것이다. 앞서 도쿄전력은 원전으로부터 1km가량 떨어진 바다에 오염수를 방류하기 위해 1년에 걸쳐 해저터널 공사를 했다. 

다만 이번 시운전은 실제 방사성 오염수를 사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성 물질이 섞이지 않은 담수를 바닷물과 섞은 뒤 방출하는 작업을 한다. 그 외 긴급 장치 정지 여부 등을 2주에 걸쳐 확인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오염수 처리 계획을 두고 정부와 어민 간 입장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처리를 계획에 따라 하겠다는 입장이고 현지 어민들은 반대하고 있다. 

지난 10일 후쿠시마 TV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부 장관은 "지금까지 해온 노력을 확실히 뒷받침할 수 있는 대책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자키 데쓰 후쿠시마현어업협동조합연합회(어련) 회장은 "후쿠시마를 떠나서는 어업에 계속 종사할 수 없기에 오염수 해양 방출을 반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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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에서 가동하는 원자력발전소 30여기에서 마구 배출하는 방사능폐기물이,
    잔류여건이 좋은 뻘 수역인 해남 목포 완도 진도 나주 군산 해역에서 집중 축적된다는 원자력관리위원회의 보고가 있었었습니다.
    중국 원자력사고는 벌써 5건이나 발생하였으며, 원자력 관리수준이 조악한 중국이 배출하는 삼중수소는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량의 50배에 이른다는 IAEA 발표도 있었습니다.
    정부와 야당대표 리짜이밍과 언론은 각종 이해관계에 얽혀 극도로 보안을 유지하고있는 실정입니다.
    서해안에서 생산되는 김 미역 천일염 꽃게를 끊은지 오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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