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받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재임 시절 채용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박 전 원장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 혐의를 받아 피의자 신분으로 이날 경찰에 출석했다. 2023.7.1
hihong@yna.co.kr/2023-07-01 10:17:43/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7/01/20230701214452688804.jpg)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께 박 전 원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오후 5시55분까지 조사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박 전 원장은 적합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채용한 게 맞는지, 경찰에 무슨 진술을 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박 전 원장은 측근인 강모 씨와 박모 씨를 지난 2020년 8월 국정원 유관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전략연)의 연구위원으로 추천·서류심사·면접 등 절차를 거치지 않고 채용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10일 국정원장 시절 전략연의 측근을 부당 채용한 의혹과 관련해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5월 박 전 원장과 서 전 실장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또 서초구 내곡동 국가정보원 내 비서실장실과 기획조정실을 압수수색해 인사·채용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