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은행이 무역・물류의 효율성에 대해 순위를 매긴 ‘물류 퍼포먼스 지수(LPI) 2023’에서 한국이 139개국・지역 중 17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 세계 순위 20위 내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PI는 6개 항목을 평가하며, 2년마다 발표된다. 신종 코로나 유행 시기에는 조사가 실시되지 않았으며 이번에 2018년 이후 5년 만에 발표됐다.
한국의 LPI 순위는 2014년에 21위, 2016년에 24위, 2018년에 25위를 기록했다. 항목별로 보면, ‘세관・국경관리 효율성’이 7위, ‘무역・물류 인프라’가 9위로 높게 평가됐다. 전자통관시스템과 인공지능(AI)을 통한 X선 수하물 검사 시스템 도입으로 통관 절차가 간소화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화물의 추적능력’(23위), ‘수송의 정시(定時)성’(25위), ‘출하 수배 용이성’(26위), ‘물류 서비스의 질’(20위) 등은 20위 이하의 평가를 받았다. 물류 서비스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평가다.
■ 아시아권 싱가포르가 수위
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1위), 홍콩(7위), 일본과 대만(모두 13위), 중국(19위) 등이 20위 내 순위를 차지했다. 2014년과 비교하면, 중국은 9계단, 대만은 6계단 상승했다. 싱가포르는 5위에서 1위로 상승했으며, 일본은 10위에서 13위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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