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의 휴대폰 통신 서비스 ‘셀카드’를 운영하는 캄GSM이 지난달 27일 캄보디아증권거래소(CSX) 메인보드에 상장됐다. 캄보디아 기업의 상장은 이번이 10번째이며, 통신사 상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날 시가는 2280리엘(약 80엔)로 거래가 개시돼, 종가는 3.5% 오른 2360리엘. 거래대금은 11억 2703만 9760리엘.
지난달 28일자 현지 보도에 따르면, 캄GSM은 신규주식공개(IPO)를 통해 보통주 927만 1206주를 1주당 2270리엘로 공모, 약 210억 리엘을 조달했다.
캄GSM은 IPO로 조달한 자금을 기지국, 통신탑 정비 등 통신망 확대와 서비스 품질 향상, 5G이동통신 시스템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캄GSM은 재벌기업 로얄 그룹 산하 통신사업자로 1996년에 설립됐다. 크리스토퍼 도널드 티핀 최고집행책임자(COO)는 이번 상장에 대해, 20년 이상에 걸쳐 고품질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온 실적과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결과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이먼 파킨스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이번 상장은 당사 입장에서 역사적인 일이며 주간사를 맡은 SBI홀딩스의 캄보디아 자회사 SBI로얄증권 등에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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