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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A] 파이크로파이낸스 PGMF, 지난달 말 미얀마 사업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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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카쿠 코우지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3-07-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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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팩트 홈페이지
사진=팩트 홈페이지

마이크로파이낸스 기관 팩트 글로벌 마이크로파이낸스 펀드(PGMF)는 지난달 26일 미얀마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장악한 군사정부와 사업지속을 위한 협상이 결렬됐기 때문. 200만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대출을 실시해 온 미얀마 사업은 지난달 30일자로 막을 내렸다.
 
PGMF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군사정부와 업무지속에 대해 협상을 이어왔다. 업무지속의 조건으로 군사정부는 이익을 분배해 줄 것을 PGMF측에 요구했다. 지난해에는 PGMF의 전 고객에 대한 신규대출이 금지됐으며, 이 회사 간부에 대한 비자발급도 거부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미얀마에서는 지난해 단체등록법이 개정돼 비정부조직(NGO) 등록에 관한 법적 규정이 변경됐다. PGMF에 따르면, 개정된 단체등록법은 PGMF와 같은 NGO 조직이 마이크로파이낸스 사업을 실시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또한 파이크로파이낸스업자인 PGMF의 대외채무 변제도 불허하고 있다.
 
PGMF는 군사정부에 대한 이익분배가 미국 제재법에 저촉될 우려가 있어 당국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단, 미얀마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PGMF는 현재 89만명에 대해 대출을 실시하고 있으나, 이 중 1억 5600만 달러(약 225억 엔) 이상의 금액에 대한 변제를 면제할 방침이다.
 
PGMF는 미국에서 17년간 운영된 마이크로파이낸스・비정부조직 팩트를 2012년 2월 미얀마에 설립했다. 지금까지 약 1만 5000곳의 촌락에서 약 230만명에 대출을 실시했다. 고객의 99%가 여성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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