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해 실적 우려는 이미 주가에 선반영이 됐다면서도 반등 모멘텀은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60만원에서 36만원으로 40% 하향했다.
6일 IBK투자증권은 올 2분기 CJ제일제당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6%, 37.8% 내린 7조3222억원, 3137억원으로 전망했다.
식품, 바이오 등 전 사업 부문의 실적 부진으로 컨센서스(매출액: 7조5367억원, 영업이익 3409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어 그는 “원당 등 원가 부담과 환율 영향으로 마진율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미국은 피자, 만두 등 주력 제품 판매 호조 및 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된다”면서도 “중국은 미미한 리오프닝 효과로 매출 역신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일본도 소비 위축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단기 실적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판단, 목표주가를 36만원으로 낮췄다.
그는 “식품 원가 부담이 온전히 해소되지 못한 가운데, 제품 가격 인상 및 판매량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제한적인 상황이다”며 “중국 리오프닝 효과에 대한 가시성도 낮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