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자체와 지방도로 디지털화 작업 협력..."관리 효율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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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7-1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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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도로정보 통합플랫폼 구상도. [사진=국토교통부]
정부가 지자체와 함께 도로대장의 디지털화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광주광역시, 경기도, 예천군과 '국가도로망 디지털 트윈'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국가도로망 디지털 트윈 시범사업은 도로대장을 표준화된 디지털 규격으로 구축하고 도로 유지관리 및 활용을 위한 통합플랫폼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되는 시범사업은 지방도 등 지자체 소관 도로를 디지털화하는 것으로, 도로 시설물 통계분석 등 플랫폼의 다양한 기능을 기반으로 지자체의 효율적인 도로 행정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경기도와 파주시가 소관 도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일반국도 유지관리시스템(한국건설기술연구원 위탁) 일부를 개방하고 장기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자문을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우선 경기도에는 인공지능(AI) 기반 포장파손 자동탐지시스템을 제공해 순찰차량에서 촬영한 영상을 분석하고 도로포장 파손을 자동으로 탐지해 신속한 보수가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파주시에는 도로점용시스템을 도입한다. 도로점용업무를 디지털 기반으로 처리해 대민 서비스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도로대장 디지털화를 통해 도로법상 모든 도로의 유기적이고 통합적인 관리의 초석을 탄탄히 다져나갈 계획"이라며 "국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 수준을 향상 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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