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특수교사 문제 교육청 차원에서 대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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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 기자
입력 2023-07-3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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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 교육감, 자신의 페이스북 통해 특수교육 선생님 복직 밝혀

  • 선생님이 교육활동에만 전념하게 교육청이 보호자 역할 하겠다

임태희 교육감 사진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 [사진=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이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 진상이 명백하게 규명되기 전까지는 선생님들에 대해 무분별한 직위해제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임 교육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웹툰 작가의 발달 장애아를 학대한 혐의로 아동학대 신고를 받아 직위 해제된 경기도 한 초등학교 특수교육 선생님을 내일(8월 1일) 자로 복직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 교육감은 "이번 사건은 교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 시스템 전체를 흔들 수 있다는 생각한다"면서 "이제 선생님들이 더는 혼자 대응하지 않도록 교육청이 기관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 교육감은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 단계에서 검찰청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는 이유만으로 직위해제가 되면 현장에서 사명감으로 특수교육에 임하는 선생님들에게는 큰 상처가, 다른 특수아동, 학부모분들은 큰 피해를 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끝으로 "고소당한 특수교사의 선처를 바라는 학부모와 교사의 탄원서 80여 장이 법원에 제출됐다"면서 "교사도 전문직이지만 특수아동 교사는 그중에서도 더 깊은 전문성을 가진 분들"이고 "특수 아동을 담당하는 선생님들은 이번에 피소를 당한 교사에 대해 동질감을 느끼고 자신이 겪을 수도 있는 일로 생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임 교육감은 지난 27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생님들의 보호자 역할을 하겠습니다'란 제목으로 "이제 더 이상 선생님 개인이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지 않도록, 교육청이 선생님들의 보호자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임 교육감은 "선생님은 교육 현장에서 개인이 아니라 국가의 교육적 책무를 수행하는 소중한 분들이기 때문이다"라며 "악성 민원으로부터 선생님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학교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문제 상황과 즉각 분리될 수 있도록 학교 관리자분들에게 권한을 드리겠다"고 하고,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선생님들을 돕겠다"면서 "선생님들이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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