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잼버리 조직위, 민주 전북도당 간부 업체와 24억원 용역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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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3-08-1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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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경희 원내부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728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정경희 원내부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7.28 [사진=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대회 준비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간부가 대표로 있는 업체에 24억원 상당의 용역 계약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이 조달청에서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민주당 전북도당 전주을지역위원회 직능위원장인 A씨가 대표로 있는 전북 B업체는 2021년 9월부터 올해 6월 사이 잼버리 조직위가 발주한 용역 8건을 따냈다.
 
잼버리 온라인 홍보, 행사 주요 내용 영상 제작, 대표단장 회의 운영, 홍보 포스터 제작·발송, 생존캠프 등 영내 과정 활동 운영·관리 용역 등이다.
 
용역 8건의 계약 규모는 총 23억5967만5000원이었다. 용역 8건 중 총 5억2000만원 상당의 7건은 수의계약으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의계약은 공개 입찰 등을 통한 업체 간 경쟁 없이 임의로 업체를 선정해 맺는 계약이다. 제한경쟁입찰로 계약된 용역은 1건으로, 18억3900만원 상당이었다.
 
정 의원은 이 업체가 2021년 기준으로 자본금은 1억원, 직원은 3명이었다며 "자본금의 5배가 넘는 액수를 수의계약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A씨는 연합뉴스를 통해 "2021년 잼버리 조직위에서 먼저 연락이 와서 홍보 카드 영상 등을 올렸으며 인스타그램 등에서 홍보 효과가 좋았다"면서 "전북도와 계약을 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서 전주을 직능위원장 자리를 준다고 해서 그런다고 했지, 실질적으로 당 활동을 한 적은 없다"며 "현재도 민주당 당원이지만 (이번 사안이) 억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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