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하반기 반도체 소부장·포트폴리오 투자 가속도… "3분기 누적 1조 현금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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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3-08-1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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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연결 매출 마이너스 전환…SK하이닉스 당기순손익액 반영 결과

사진SK스퀘어
[사진=SK스퀘어]

투자전문기업 SK스퀘어가 연결기준 매출 마이너스(-) 1274억원, 영업손실 7345억원, 순손실 7040억원을 기록한 2분기 실적을 14일 공시했다. SK하이닉스 지분법 평가 손실 등 회계 요인이 2분기 매출에 반영돼 마이너스 전환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보유 지분율(20.1%) 만큼 이 회사 당기순손익액을 연결 매출에 반영한다.

하지만 SK스퀘어는 올해 3분기 누적 1조원 이상 현금 유입을 확보했고 투자 여력도 있다고 강조했다. SK쉴더스 투자성과 8600억원, SK하이닉스 등 배당금수익 1333억원(2분기 배당금 반영), 나노엔텍 매각대금 515억원(9월 딜 클로징 목표)이 입금 완료 또는 예정된 상황이며 2분기 기준 회사 차입금은 0원으로 레버리지 투자 여력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하반기 SK하이닉스, 국내 금융사와 1000억원을 공동 출자해 일본·미국 등 해외 유망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한다. HBM3 등 고성능 제품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SK하이닉스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원스토어 등 포트폴리오 회사 투자유치, 사업제휴, 인수합병 등에 속도를 낸다. 나노엔텍 등은 리밸런싱으로 신규 투자재원을 마련해 SK스퀘어와 시너지가 큰 포트폴리오 편입에 활용한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SK스퀘어 본체는 투자전문기업으로서 양호한 현금흐름(Cash-Flow)을 창출하며 미래 투자 준비를 차질없이 해 나가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포트폴리오 회사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투자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SK스퀘어는 올해 자사주 3100억원어치를 매입해 소각하고 국내 투자성과 발생 시 곧바로 주주환원 한다는 주주환원 모델을 실행 중이다. SK스퀘어 관계자는 “본체 경쟁력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시장 호응을 얻으면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시점(3월 30일 종가 3만9300원) 대비 20% 가량 올랐다(14일 종가 4만5500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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