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AI(인공지능)는 텍스트라는 닫힌 세계에서만 적용되고 있다. 이미 몸을 가진 열린 세계에서의 AI가 연구되고 있으며, AI가 열린 세계로 나오게 되면 사회에 큰 임팩트가 올 것이다.”
장병탁 서울대 AI 연구원장 겸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아주경제 주최로 열린 ‘제15회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2023 GGGF)’에서 가까운 시기에 몸을 가진 AI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사회경험을 통해 학습하는 AI로 인해 인류의 삶이 큰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데이터 융합 포스트휴먼, AI와의 코에볼루션(CoEvolution)’ 주제의 섹션 1의 강연자로 나선 장 교수는 ‘AI 시대의 인간의 삶과 직업’이라는 제목으로 AI의 발전 과정 및 현안, 몸을 가진 AI에 대한 연구, 그리고 이로 인한 인류의 삶의 변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장 교수는 먼저 70년 전부터 시작된 AI 연구가 2010년대에 들어 ‘딥러닝’이라는 이름의 자가 학습 단계에 들어섰으며, 지금에 와서는 챗 GPT와 같이 무한한 글을 생성할 수 있는 생성형 AI 단계에 들어섰다고 했다. 다만 생성형 AI의 한계가 뚜렷한 만큼 새로운 AI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는 게 장 교수의 견해다.
장 교수는 “지금 AI의 단점 중 하나가 행동하는 데 진실과 거짓을 생각할 수 없는 것”이라며 “이에 따라 환각현상이라는 거짓 정보를 생성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기계가 글로만 학습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사물과 사회관계를 학습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AI가 세상 속에서 세상과 상호작용하면서 학습을 하고, 지식을 쌓아야 그다음 단계인 지혜의 영역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장 교수는 이를 위해 학계와 기업이 연구하는 것이 ‘몸을 가진 AI’라고 강조했다. 그는 몸을 가진 AI가 직접 사물을 인지하고, 사회관계를 학습하면서 사회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리라 전망했다.
장 교수는 또 “몸을 가진 AI가 그동안은 불가능한 영역이었으나 지금에 와서는 주변기술이 AI와 함께 발전하면서 AI도 한 단계 진화할 수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보면 챗GPT는 AI의 시작단계 수준이라고 정의했다.
다만 그는 이른바 몸을 가진 AI의 등장에 대한 사회의 예측 범위가 한정된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장 교수는 “(AI가) 몸을 가진다는 것은 텍스트나 이미지만으로 학습하는 게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체득하면서 학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렇게 되면 사람이 하는 일을 AI가 하게 되는데, 이를 활용하면서 안전한가, 공정한가, 신뢰할 수 있는가 등이 가장 고려되는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결국 윤리나 가치기준을 기계에 어떻게 교육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현안”이라며 “AI가 실제 세계에 오면 불확실성이 너무 많고 복잡한 문제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장 교수는 미래 AI에 대해 우리 사회가 준비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진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되는 것들을 여러 차원에서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며 “AI와 단순히 경쟁하려고 하면 경쟁 자체가 안되는 게임이다. AI의 역할을 잘 정의해 줘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장병탁 서울대 AI 연구원장 겸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아주경제 주최로 열린 ‘제15회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2023 GGGF)’에서 가까운 시기에 몸을 가진 AI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사회경험을 통해 학습하는 AI로 인해 인류의 삶이 큰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데이터 융합 포스트휴먼, AI와의 코에볼루션(CoEvolution)’ 주제의 섹션 1의 강연자로 나선 장 교수는 ‘AI 시대의 인간의 삶과 직업’이라는 제목으로 AI의 발전 과정 및 현안, 몸을 가진 AI에 대한 연구, 그리고 이로 인한 인류의 삶의 변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장 교수는 먼저 70년 전부터 시작된 AI 연구가 2010년대에 들어 ‘딥러닝’이라는 이름의 자가 학습 단계에 들어섰으며, 지금에 와서는 챗 GPT와 같이 무한한 글을 생성할 수 있는 생성형 AI 단계에 들어섰다고 했다. 다만 생성형 AI의 한계가 뚜렷한 만큼 새로운 AI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는 게 장 교수의 견해다.
이어 “이는 기계가 글로만 학습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사물과 사회관계를 학습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AI가 세상 속에서 세상과 상호작용하면서 학습을 하고, 지식을 쌓아야 그다음 단계인 지혜의 영역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장 교수는 이를 위해 학계와 기업이 연구하는 것이 ‘몸을 가진 AI’라고 강조했다. 그는 몸을 가진 AI가 직접 사물을 인지하고, 사회관계를 학습하면서 사회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리라 전망했다.
장 교수는 또 “몸을 가진 AI가 그동안은 불가능한 영역이었으나 지금에 와서는 주변기술이 AI와 함께 발전하면서 AI도 한 단계 진화할 수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보면 챗GPT는 AI의 시작단계 수준이라고 정의했다.
다만 그는 이른바 몸을 가진 AI의 등장에 대한 사회의 예측 범위가 한정된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장 교수는 “(AI가) 몸을 가진다는 것은 텍스트나 이미지만으로 학습하는 게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체득하면서 학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렇게 되면 사람이 하는 일을 AI가 하게 되는데, 이를 활용하면서 안전한가, 공정한가, 신뢰할 수 있는가 등이 가장 고려되는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결국 윤리나 가치기준을 기계에 어떻게 교육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현안”이라며 “AI가 실제 세계에 오면 불확실성이 너무 많고 복잡한 문제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장 교수는 미래 AI에 대해 우리 사회가 준비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진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되는 것들을 여러 차원에서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며 “AI와 단순히 경쟁하려고 하면 경쟁 자체가 안되는 게임이다. AI의 역할을 잘 정의해 줘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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