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주요인물 호감도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이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와 부정평가는 각각 31%, 6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포인트(p)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2%p 상승했다. 모름 및 응답 거절은 8%로 집계됐다.
긍정평가 이유는 '외교'가 전주 대비 6%p 오른 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결단력·추진력·뚝심' 7%, '전반적으로 잘한다' 6%, '국방·안보' 6%, '경제·민생'은 5% 등 순으로 집계됐다.
부정평가 이유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1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외교' 11%, '경제·민생·물가' 9%, '독단적·일방적' 7%, '소통 미흡' 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올랐고 중도층에서 떨어졌다. 보수층의 지지율은 63%로 6%p 상승한 반면, 중도층의 지지율은 20%로 6%p 하락했다. 진보층 지지율은 8%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4월 2주 차 27%를 기록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하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최근 지지율은 8월 2주 차 35%, 8월 4주 차 34%, 8월 5주 차~9월 1주 차 33%, 9월 2주 차 31%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정계 주요 인물에 대한 호감도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35%(비호감 48%)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호감 33%, 비호감 50%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호감도는 △홍준표 대구시장 30% △김동연 경기도지사·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9%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25%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2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0% 순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전체 응답률은 14.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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