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김남조 시인이 10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6세.
고인은 1927년 경북 대구 출신으로 1948년 서울대 국어교육과 재학 중 연합신문에 시 '잔상', 서울대 시보에 시 '성수' 등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목숨', '사랑초서', '바람세례' '귀중한 오늘' 등 다수의 시집을 출간하며, 기독교적 사랑의 세계와 윤리의식을 담은 시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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