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고령자 경제활동참여 증가세…일자리 질도 일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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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서 기자
입력 2023-11-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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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일자리TF서 '연령대별 고령자 고용현황 분석' 논의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노인 일자리 박람회에서 시민들이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노인 일자리 박람회에서 시민들이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0세 이상 고령자의 경제활동참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민간 일자리가 늘어나고 상용직이 증가하는 등 일자리 질도 개선되는 추세를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는 21일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주재로 관계부처합동 일자리전담반(TF)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령대별 고령자 고용현황 분석'을 논의했다.

분석에 따르면 올해 1~10월 60대 이상 고령자 고용률은 45.6%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포인트 올랐다. 지난 2015년 고령자 고용률이 39.0%에 그친 것에 비해 큰 폭으로 올라선 것이다.

특히 보건복지업, 제조업, 도소매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상용직을 중심으로도 늘어나는 추세다. 36시간 이상 취업하는 경우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질 낮은 일자리로 꼽히는 공공일자리 대신 민간일자리의 기여도 확대됐다. 일례로 70세 이상 취업자 13만5000명 가운데 민간기여분은 9만5000명이다. 절반에 미치지 못하던 민간 기여분이 70%를 넘어선 것이다.

TF에서는 고령층에게 재취업지원과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논의됐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오는 2025년 70대에 진입하는 만큼 다양한 산업군으로 진출할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의미다.

또 시간제 선호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유연한 일자리 창출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TF 결과를 바탕으로 연령대별 고용현황 분석을 진행한 뒤 본격적인 논의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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