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21일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주재로 관계부처합동 일자리전담반(TF)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령대별 고령자 고용현황 분석'을 논의했다.
분석에 따르면 올해 1~10월 60대 이상 고령자 고용률은 45.6%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포인트 올랐다. 지난 2015년 고령자 고용률이 39.0%에 그친 것에 비해 큰 폭으로 올라선 것이다.
특히 보건복지업, 제조업, 도소매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상용직을 중심으로도 늘어나는 추세다. 36시간 이상 취업하는 경우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TF에서는 고령층에게 재취업지원과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논의됐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오는 2025년 70대에 진입하는 만큼 다양한 산업군으로 진출할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의미다.
또 시간제 선호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유연한 일자리 창출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TF 결과를 바탕으로 연령대별 고용현황 분석을 진행한 뒤 본격적인 논의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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