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LG이노텍을 제외한 올해 4분기 LG전자의예상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보다 1% 낮은 15조7000억원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기대치인 3390억원을 크게 밑도는 1305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 경기 둔화와 경쟁 심화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예상보다 크기 때문"이라며 "가전(H&A) 매출은 기존과 비슷하나 영업이익률(OPM)은 2.9%에서 1.2%로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HE(TV) 사업부문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비롯한 고가 TV 판매 부진 영향으로 매출액을 3%, 비즈니스 솔루션(BE) 역시 영업적자폭이 이전 예상보다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 예상 영업이익을 각각 5%, 10% 하향 수정한다"면서도 "가전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임과 동시에 원가 개선을 통해 차별화된 실적을 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경기 회복 시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판단"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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