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수 서울과기대 교수, 美 전력연구소 '원자력 기기 안전성평가' 과제 연속 수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주혜린 기자
입력 2023-12-12 16: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허남수 서울과기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교수 사진서울과기대
허남수 서울과기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교수. [사진=서울과기대]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허남수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세계적인 미국 전력연구소(EPRI)로부터 원자력발전소 핵심기기에 대한 안전성평가 기술개발 연구과제를 2년 연속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미국 EPRI는 1972년 설립 이후 세계 최고의 에너지 연구기관으로 원자력발전소 핵심 기기 재료 신뢰성과 안전성 평가 분야에서도 국제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오고 있다. 허 교수와 서울과기대는 지난해부터 EPRI와 상호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 인력 교류 등을 수행해 오고 있다.

허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부터 원자력 기기 설계·평가 국제 표준인 미국기계학회 기술기준(ASME Code)의 배관계통 평가 절차 개정을 위한 1단계 연구를 수행해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2단계 연구를 통해서 평가 절차를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특히 2단계 연구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K-CLOUD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허 교수 연구팀 주도로 국내 산학 협의체가 개발 중인 결함 시뮬레이션 시스템이 적용될 계획이다. 

허 교수는 "개발 중인 국내 고유의 결함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국제 기술기준 개정 연구에 활용하게 된 것은 국내 원자력 산학연의 연구 역량을 미국 EPRI를 비롯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EPRI로부터 연평균 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며 "국제 기술기준 제정 및 개정을 위해서는 수년의 연구개발이 지속적으로 수행돼야 하는 만큼 다년간의 협력을 통해 원자력발전소 핵심 기기 안전성 평가 기술과 ASME Code를 서울과기대와 EPRI가 함께 고도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