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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국가통계국은 전국 70개 도시의 지난달 신축주택(저・중소득자를 위한 ‘보장성 주택’을 제외한 판매용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59개 도시에서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가격이 하락한 도시는 전월보다 3개 도시 늘어, 2021년 11월(59개 도시) 이후 최다로 나타났다. 주택판매를 지원하는 정부의 정책투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상승은 9개 도시로 전월보다 2개 도시 감소했다. 보합은 2개 도시.
상승폭 최대 도시는 상하이(上海)시이며, 0.6% 상승했다. 하락폭 최대는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와 광시 좡족 자치구의 난닝(南寧)시. 1.0% 하락했다.
1급 도시(4대 도시)는 전월보다 0.3% 하락했다. 상하이시 이외의 1급 도시는 모두 하락했으며, 하락폭은 베이징(北京)시 0.1%, 광둥(広東)성 광저우(広州)시 0.9%, 선전(深圳)시 0.8%.
2급 도시(지방 대도시)는 0.3% 하락했으며, 3급 도시(지방 소도시)는 0.4%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0개 도시가 상승(전월 23개 도시 상승)했으며, 48개 도시가 하락(전월 47개 도시 하락)했다. 보합은 2개 도시.
상승폭 최대는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의 5.4%, 하락폭 최대는 광둥성 후이저우(恵州)시의 5.0%. 상하이시는 4.7%, 베이징시는 1.9% 각각 상승했다.
■ 중고주택은 상승 제로
중고주택가격은 70개 도시 중 69개 도시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보합은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 1개 도시이며, 상승 도시는 없었다.
하락폭 최대는 장쑤성 쉬저우(徐州)시의 1.8%.
1급 도시는 1.4% 하락했으며, 하락폭은 전월의 0.8%보다 확대됐다. 베이징시는 1.4%, 상하이시는 1.5%, 광저우시는 1.0%, 선전시는 1.5% 각각 하락했다.
2급 도시는 0.7%, 3급 도시는 0.8% 각각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8개 도시가 하락했다. 상승한 2개 도시는 청두시(2.2%)와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亜)시(0.2%). 하락폭 최대는 지린(吉林)성 지린시의 6.7%.
1급 도시는 베이징시 1.4%, 상하이시 3.3%, 광저우시 4.3%, 선전시가 2.5%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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