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할아버지 오늘 밤에 다녀가실까"…북미사령부, 오늘 저녁부터 위치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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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레 기자
입력 2023-12-2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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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위치 추적 중인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사진연합뉴스
산타 위치 추적 중인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사진=연합뉴스]
산타클로스의 이동 경로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북극에서 출발하는 시점부터 레이더와 감지기, 항공기 등을 활용해 위치 추적을 하는 것이다.

NORAD는 한국시간 24일 오후 6시부터 웹사이트를 열고 파악된 산타의 위치를 실시간 공유한다. NORAD 공식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NORAD는 68년째 산타 동선을 추적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지난 1955년 산타를 찾던 한 어린이가 신문 광고에 인쇄된 번호로 잘못 건 전화가 우연히 NORAD의 전신인 대륙방공사령부(CONAD)로 연결됐고 당시 전화를 받은 해리 대령은 자신이 산타인 양 통화를 했다. 이후 전화가 쇄도하자 담당 관리들이 돌아가면서 이를 받도록 한 게 임무의 발단이 됐다.

NORAD는 온라인 위치 추적과 함께 전화로 산타의 위치를 문의할 수 있도록 콜센터도 크리스마스이브에 운영한다. 이날 사령부 직원을 비롯한 온 자원봉사자 1100여명이 미국 콜로라도주에 있는 군 기지에서 전 세계에서 걸려 오는 어린이들의 전화를 받기 위해 근무할 예정이다.

보통 북극에서 출발하는 산타는 첫 행선지인 남태평양 국가들을 거쳐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을 순회한 다음 아시아로 넘어온다. 이후 아프리카와 서유럽을 찾은 다음 캐나다, 미국 등에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의 경우 24일 밤 11시 20분 경 한국에 도착했다. 정확한 경로와 시간은 날씨 등의 영향으로 변동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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