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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판매점 등이 주로 가입하고 있는 중국자동차유통협회(CADA)는 중국의 2023년 중고차 거래대수가 1841만 3300대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사태의 여파가 여전히 남아있던 전년보다 14.9% 증가했다. 2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으며, 2021년 대비로는 4.7% 증가했다.
2023년 거래대수를 차종별로 살펴보면, 승용차는 세단이 전년 대비 14.4% 증가한 1089만 6700대, SUV가 16.7% 증가한 237만 8400대, MPV가 17.8% 증가한 114만 1400대. 상용차는 버스가 3.1% 증가한 107만 2600대, 트럭이 15.5% 증가한 149만 7200대.
2023년 거래액은 1조 1795억 3200만 위안(약 24조 1500억 엔). 전년보다 11.3%, 2021년보다 4.2% 각각 증가했다.
CADA는 정부의 중고차 판매규제 완화조치가 2023년 업황 활성화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 12월은 17% 증가
2023년 12월의 중고차 거래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3% 증가한 166만 1000대. 11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0.6% 증가해 4개월 연속 플러스를 나타냈다.
세단이 전년 동월 대비 14.2% 증가한 97만 4400대, SUV가 22.8% 증가한 21만 8500대, MPV가 25.8% 증가한 10만 7400대. 상용차는 트럭이 14.5% 증가한 12만 7900대, 버스가 10.4% 증가한 9만 5200대.
전월과 비교하면 세단은 0.4%, SUV는 0.8%, MPV는 2.5% 각각 증가했다. 트럭은 1.4% 감소했으며, 버스는 2.1% 증가했다.
12월의 거래액은 1087억 8000만 위안. 전년 동월 대비 29.5% 증가했다.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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