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방심위원 2인 해촉 건의안 재가...욕설·비밀유지 위반 이유

  • 옥시찬·김유진 방심위원 결국 해촉

  • 대통령 추천 방심위원 2명 공석...조만간 임명 전망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시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전체 회의에 참석해 음료를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시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전체 회의에 참석해 음료를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전 옥시찬·김유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위원에 대한 해촉 건의안을 재가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12일 옥 위원과 김 위원에 대해 형법상 폭행·모욕죄, 심의업무 방해와 성실의무 위반, 방심위 권위·품격·신뢰성 훼손, 비밀유지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들며 해촉안을 의결했다.

옥 위원은 지난 9일 방심위 방송심의 소위 정기회의 중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뉴스타파 보도 등에 대해 방심위에 민원을 넣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류 위원장을 향해 서류를 던지고 욕설을 한 뒤 퇴장했다.

김 위원은 지난 3일 옥 위원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방심위 정기회의 의결 사항 일부를 기자들에게 제공했다.

두 위원은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인물이다. 윤 대통령이 해촉건의안을 재가함에 따라 대통령 몫 추천 방심위원 2명이 공석이 됐다. 윤 대통령은 조만간 새 후보자 2명을 추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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