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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A] 홍콩 기업 1분기 체감경기, '개선'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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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타 카즈히로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4-01-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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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정부 통계처는 기업(중견기업, 대기업)의 1분기 체감경기 조사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 시기 업황이 전 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전 10개 업종 평균 13%,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12%. 7분기 연속 개선이 악화를 웃돌았으나, 전 분기 조사보다 개선이 4%포인트 축소됐다.

 

개선 비율에서 악화 비율을 뺀 수치(DI값)는 +1을 기록, 전 분기보다 7포인트 축소됐다. 업종별로 보면, 전 10개 업종 중 과반수인 6개 업종이 플러스였으나 전 분기보다는 3개 업종 감소했다.

 

DI값 최대치 업종은 ‘금융・보험’(+14)으로, 전 분기보다 4포인트 확대됐다. ‘제조’(+2)는 전 분기의 -2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한편 ‘숙박・음식’(+9)과 ‘소매’(+3)는 전 분기보다 각각 24포인트, 29포인트씩 크게 축소됐다.

 

DI값이 가장 낮게 나타난 업종은 ‘건설’(-9)과 ‘무역・도매’(-9)로, 전 분기는 각각 +1, +5를 기록했다. ‘부동산’(-6), ‘정보・통신’(-4)도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업무량(생산・판매량) 전망에 관한 조사에서는 1분기에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감소할 것’을 웃돈 업종은 4개 업종에 그쳤다. 전 분기에는 10개 업종 모두 증가가 감소를 웃돌았다. 플러스 폭이 큰 업종은 ‘금융・보험’(+16)과 ‘소매’(+10)이며, 최대 마이너스 폭을 나타낸 업종은 ‘건설’(-10).

 

고용과 관련해서는 ‘증원’이 ‘감원’을 웃돈 업종은 2개 업종 감소한 7개 업종. 상품・서비스 가격에 대해서는 2개 업종이 감소한 4개 업종에서 ‘가격이 인상될 것’의 응답이 ‘인하될 것’을 웃돌았다.

 

조사는 약 570개사의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12월 1일~2024년 1월 8일에 실시됐다.

 

정부대변인은 기업의 체감경기는 전 분기보다 악화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설명하며, 향후에 대해서는 소비와 관광 회복이 체감경기를 지탱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 한편, 좋지 않은 외적환경과 금융정세가 계속해서 역풍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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