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국유 항공기 제조사 COMAC(中国商用飛機)은 중국 최초 국산 중형 제트여객기 ‘C919’의 생산체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향후 3~5년간 수백억 위안(1위안=20.6엔)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장위진(張玉金) 부총경리가 24일 밝혔다.
C919는 상하이(上海)시와 주변 도시에서 생산한다. 생산능력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재까지 총 4기를 중국동방항공에 공급했다.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와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 등의 도시가 C919의 제2공장 유치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C919는 최대 192석의 내로우 바디 항공기로, 항속거리는 4075~5555km. 보잉 ‘737’, 에어버스 ‘320’과 경쟁할 것으로 보이며, 수주 항공기 수는 1000기 이상이다.
동방항공에 공급된 첫 번째 항공기는 지난해 5월에 취항했으며, 상하이-쓰촨(四川)성 청두(成都) 노선과 상하이-베이징(北京) 노선에 투입됐다. 지난해 말까지 총 655편이 운항됐으며, 연인원 8만 2000명의 여객이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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