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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태국과 중국 간 국교수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태국에 초청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세타 총리는 이날 수도 방콕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태국에서 전기자동차(EV) 생산, 남부 랜드 브릿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국경지대 범죄 소탕, 농산물 수출 등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방콕포스트가 보도했다.
태국과 중국은 1975년 국교를 수립했다. 양국은 내년 국교수립 50주년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세타 총리는 3월부터 중국과 상호 비자면제가 실시되는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무역 뿐만 아니라 “양국 간 인적교류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이 부장은 세타 총리의 중국중시 자세를 높게 평가하며, “중국과 태국은 형제관계”라고 응답했다.
세타 총리는 태국에서의 EV 생산이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하며, 태국중고속철도와 남부 랜드 브릿지 프로젝트 추진은 중국의 거대경제권구상 ‘일대일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이 부장은 인재육성 및 기술이전 분야에서 태국과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남부 랜드 브릿지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관심이 있는 중국기업과 논의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세타 총리는 북부 치앙마이동물원의 판다 두 마리가 2019년과 지난해에 죽은 것과 관련해, 새로운 판다를 보내주기를 희망했으며, 왕이 부장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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