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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정부관광국(STB)이 발표한 관광통계에 따르면, 2023년 싱가포르에 입국한 외국인 수는 전년의 2.2배인 1361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의 29배에 비하면 증가율은 둔화됐으나,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정부관광국은 당초 1200만~1400만명의 외국인이 입국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종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의 71% 수준까지 회복됐다.
국가・지역별로는 인도네시아가 23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2위는 중국으로 140만명. 2022년은 12위로 하락했으나,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3위는 말레이시아, 호주, 인도이며 110만명. 일본은 43만명으로 12번째로 많았다.
2023년 1~3분기 관광수입은 201억 S달러(약 2조 2000억 엔). 내역은 쇼핑과 관광・게임이 각각 전체의 18%를 차지했다. 숙박은 16%, 외식은 15%.
2023년 1~3분기 관광수입을 국가・지역별로 보면, 중국이 최다인 23억 2700만 S달러. 인도네시아도 21억 8300만 S달러로 20억 S달러를 돌파했다. 일본은 9위로 5억 6000만 S달러.
관광비용 지출은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은 쇼핑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게 나타났다. 일본과 미국, 영국, 호주는 기타(항공비, 교통비)가 약 50%를 차지했다.
2023년 연간 관광수입은 245억~260억 S달러로 추산하고 있으며, 당초 예상인 180억~210억 S달러를 웃돌 전망이다. 2024년은 관광수요가 더욱 회복돼 외국인 입국자 수가 1500만~1600만명, 관광수입이 260억~275억 S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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