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검찰국은 부패 혐의 등으로 실형이 선고된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왕실모독죄 위반 혐의로 기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을 6일 나타냈다. 2015년 탁신 전 총리의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 발언이 문제가 되고 있다.
탁신 전 총리는 지난해 9월 왕실 사면으로 형량이 8년에서 1년으로 크게 단축됐다. 일부 언론은 탁신 전 총리가 70세 이상인 고령이라는 점과 심각한 질병이 있다는 점을 고려, 이달 내에 가석방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2015년 5월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탁신 전 총리가 왕실을 비판하는 발언을 한 점을 두고 검찰국은 2016년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영장은 2030년 5월 21일까지 유효하다”는 것이 검찰 입장이나, 탁신 전 총리를 추가 기소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탁신 전 총리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한다.
2014년 5월 태국 잉락 정권은 쿠데타로 붕괴됐으며, 탁신 전 총리의 국내언론과의 인터뷰는 1년 후에 실시됐다. 인터뷰를 두고 당시 태국 정부는 탁신 전 총리의 여권을 무효화했다.
네이션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탁신 전 총리가 재차 수감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입원 이후 6개월이 되는 이달 16~19일에 자택으로 귀가, 남은 형기인 6개월을 자택에서 지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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