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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반부패 수사기구인 염정공서(廉政公署, ICAC)는 홍콩의 프로축구리그 승부조작 혐의로 4명을 15일 기소했다고 밝혔다.
기소된 것은 홍콩 1부리그에 해당하는 프리미어리그 팀 ‘홍콩족구회’(香港足球会, HKFC)와 2부리그에 해당하는 퍼스트디비전 ‘유원체육회’(愉園体育会, HVAA)에 소속된 수비수 선수 등 선수 3명과 축구 도박중개인 1명. 이들 4명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두 시즌에 걸쳐 프리미어리그와 퍼스트디비전에서 같은 팀 선수에게 뇌물을 주고 승부를 조작한 혐의다.
특히 22/23시즌의 퍼스트디비전에서 피고들은 30경기 이상에 대해 돈을 걸었던 것으로 수사결과 밝혀졌다. 피고 선수들은 시합 중 도박중개인에게 특정 사인을 보낸 사실도 판명됐다.
ICAC는 지난해 5월 승부조작 혐의로 선수 11명과 코치 등 총 23명을 체포한 바 있다. 사건 수사는 아직도 진행중이며 ICAC는 향후 추가적인 법적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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