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조사부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2023년 세계 민주주의 지수 순위에서 말레이시아가 조사대상인 167개국・지역 중 40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위는 전년과 같으나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민주주의 지수는 5가지 항목의 평가를 종합해 산출된다. 말레이시아의 지수는 10점 만점 중 7.29점. 전년의 7.30점에서 0.01포인트 하락했다. ‘선거과정과 다원주의’가 9.58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정부의 기능’은 7.50점, ‘정치참가’는 7.22점, ‘정치문화’는 6.25점, ‘시민의 자유’는 5.88점.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국가 중 말레이시아의 순위가 가장 높았다. 필리핀이 6.66점, 인도네시아가 6.53점, 태국이 6.35점, 싱가포르가 6.18점, 캄보디아가 3.05점, 베트남이 2.62점, 라오스가 1.71점, 미얀마가 0.85점을 기록했다.
전체 1위는 노르웨이(9.81점)가 차지했다. 뉴질랜드(9.61점), 아이슬란드(9.45점)가 그 뒤를 이었다. 일본은 8.40점으로 1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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