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의 국책연구기관인 산업기술연구원(ITRI)은 영국의 반도체 설계기업 Arm과 공동으로 대만에 인증센터를 개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인공지능(AI) 응용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AIoT(AI와 IoT=사물인터넷의 결합) 관련 인증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설된 인증센터는 Arm 최초의 동아시아 인증거점. 세계적으로 미국, 유럽, 인도에 이어 네 번째 거점이다.
산업기술연구원은 5G 이동통신 시스템과 생성형 AI, 생성형 AI의 기반기술인 ‘대형 언어 모델(LLM)’ 등 새로운 기술에 의한 혁신이 세계의 다양한 산업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인증센터 개설을 통해 산업기술연구원의 연구개발(R&D) 능력과 Arm의 세계적인 인증 플랫폼을 융합, 대만의 AIoT 산업과 국제사회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산업기술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의 IT시장 조사회사 IDC의 조사 결과 AIoT는 자동차와 의료, 산업, 운수 등 폭넓은 분야에서 응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DC는 2026년 글로벌 IoT 산업의 생산액이 1조 1450억 달러(약 173조 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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