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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주룽(九龍)지구 조던(佐敦)에 위치한 건물에서 10일 아침 화재가 발생, 최소 5명이 사망했으며, 3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화재가 일어난 곳은 조던로드(佐敦道)에 위치한 건물 ‘뉴 럭키 하우스(華豊大厦)’. 홍콩 언론에 따르면, 건설된지 60년이 된 수십층 높이 건물로 주택과 여관, 스포츠센터 등이 입주해 있다. 칸막이 주택(아파트 한 채를 칸막이로 구분해 여러 세대가 거주하도록 한 협조주택)도 많이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오전 8시 전에 소방신고가 있었으며, 10시 반 경 불은 대부분 진화됐다. 최초 화재는 스포츠센터와 여관이 입주해 있는 1, 2층에서 일어난 것으로 보이나, 10일 오전까지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형사사건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경찰도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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