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과 에넥스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타 업체 보다 한 발 먼저 이사철과 혼수 맞춤 인테리어 프로모션과 할인 이벤트를 선보였다. 부동산 시장 불황 등으로 인한 가구 수요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고객 선점 효과를 누리겠다는 전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1인가구의 증가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인테리어제품 거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도 개수·유지보수를 포함한 인테리어시장 규모를 2020년 30조원에서 2025년 37조원, 2030년 44조원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먼저 한샘은 패션 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전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톱모델 한혜진을 통해, 단순 가구가 아닌 라이프스타일의 특별한 경험을 더해주는 프리미엄 붙박이장 시그니처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혜진 역시 모델로 선정된 직후 실제 본인의 집에 시그니처를 시공할 정도로 브랜드와 상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가구 제조·판매 업체인 에넥스는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이나 개성에 맞춰 조합할 수 있는 주방 인테리어 상품으로 소비자 눈길 끌기에 나섰다.
에넥스가 선보인 ‘키친마스터 시리즈’는 프리미엄 주방 가구 라인이다. 하이엔드 제품군인 키친마스터 시리즈 ‘EK9 뉴그랜드’와 트렌디한 주방 라인인 ‘EK7 뉴모닝’, ‘EK7 뉴모닝플리츠’가 있다. 이외에도 단순 평판 스타일을 탈피하고 도어 모서리를 비대칭 빗각 라인으로 처리해 부드러우면서도 유니크함을 느낄 수 있는 ‘EK7 뉴어반’도 있다.
에넥스는 이사·혼수 시즌을 맞이해 수납가구 및 중문 제품에 대해 5% 할인쿠폰을 제공해 최대 65%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벤트 제품은 △EB ALL NEW 리얼스틸 행거장/드레스룸 풀세트 △EB 엘레나 여닫이 서랍형 키큰옷장 △EL 퓨어엔 거실장/수납장 시리즈 △EHI 클라세 리얼아치 양개 스윙 중문 등 다양한 리빙룸 아이템이 포함된다.
업계 관계자는 "결혼과 이사를 준비하며 인테리어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라이프스타일이나 개성에 맞춰 공간별 가구를 제안하는 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 불황 속에서 가구업계가 고객 접점을 늘린다는 측면에서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